이 같은 선행은 포항공무원노조가 벌이는 ‘승진이나 영전한 노조원들에게 화환 대신 쌀이나 농산물상품권으로 축하를 보내고 이를 모아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사업’ 일환으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올해도 1년간 모은 100만 원 상당의 금품으로 쌀 460㎏를 구매한 뒤 29일 독거노인들이 사는 원광보은의 집과 포항시니어클럽에 전달했다.
노조는 지난해까지 모은 1000여만 원 성금으로 김장나누기, 장애우들과 ‘자장면&영화 데이트’, 경로식당 지원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또 조합비 일부를 떼 지역아동센터 무료 영화상영과 여름캠프 지원을 비롯해 저소득계층 연탄나누기, 이주노동자 여름캠프 지원 등 지역 소외계층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지역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함께 조만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조합원 5명에게 성금을 지원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영화도 보여줄 계획이다.
권형출 지부장은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노조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불우이웃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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