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설문조사는 본청(서울‧중부국세청)과 지방국세청 등에 근무하는 일정 직급 이상 간부(본청과 서울국세청, 중부국세청의 경우 3∼4급 과장 이상) 중 자신이 평소 공직생활의 롤모델(Roll Model)로 삼는 상사 1명씩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 기준은 관리자 평가자료를 주지 않은 채 직원들이 평소 늘 접하면서 체험하고 느꼈던 관리자의 업무역량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공직가치, 소통 및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 판단해 투표토록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국세청(본청)에서는 김봉래 운영지원과장이, 서울국세청에서는 조정목 조사4국 관리과장이, 그리고 중부국세청에서는 고광남 조사1국2과장이 ‘닮고 싶은 관리자’로 각각 선정됐다.
또 대전국세청에서는 안상규 신고관리과장, 광주국세청에서는 윤학술 조사1국1과장, 대구국세청에서는 현종현 조사2국2과장, 부산국세청에서는 최정식 운영지원과장이 선정됐다.
실제로 이들 모두는 일 잘하고 성격 좋은 간부들로 정평이 나 있다. 이밖에도 국세청의 맏언니로 통하는 탁순희 성동세무서 소득세과장이 ‘닮고 싶은 관리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직원대표위원회는 닮고 싶은 관리자에 뽑힌 117명에게 존경의 뜻을 담은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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