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퉁란치(大通燃氣ㆍ000593) 주가는 28일 9.94%, 창춘란치(長春燃氣ㆍ600333)는 8.76%, 산톈란치(陝天燃氣 ㆍ002267)는 4.02% 오른 후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6일 광둥성과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천연가스가격 시장화 개혁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다. 개혁의 주된 내용은 가스출하가를 시장의 수급과 자원의 부족 상황에 따라 결정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독점 성격의 천연가스파이프 운송 가격에 대해서만 관리하게 된다. 두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차츰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회과학원 재무소 스단(史丹) 부소장은 중국이 천연가스 순수입국임에도 천연가스 국제가격이 크게 올라도 중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요지부동하면서 천연가스 수입업체가 손해를 면키 힘들었다면서 이번 가격 개혁은 천연가스 수입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천연가스 가격 개혁으로 중국석유나 중국해양석유 등의 기업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수송를 담당하는 파이프 업체나 천연가스를 원재료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오히려 원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3.80포인트(0.18%) 상승한 2170.0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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