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현 회장의 장남 현승담(31) 동양시멘트 부장은 29일 동양그룹 임원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부장 승진 3년만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제조부문 성장과 도약을 이끌 화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현승담 상무보를 삼척에 본사를 둔 동양시멘트의 임원으로 발탁했다"며 "향후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승담 상무보는 지난 2007년 스탠퍼드대학 컴퓨터사이언스와 경제학을 전공하고, 올해 이 대학 MBA과정을 마쳤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주)동양(구 동양메이저)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9년 동양증권 부장, 2011년 동양시멘트 부장을 역임하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한편 현 회장의 장녀 현정담(34세) (주)동양 상무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현 상무는 앞서 지난 7월 (주)동양의 사내이사에 선임된 데 이어 하반기 조직개편과정에서 동양매직 마케팅실장에서 마케팅전략본부장으로 격상된 바 있다.
현 상무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하고 이 대학 MBA를 거쳐 2006년 동양매직 차장으로 입사했다. 2009년 임원에 올라 동양매직을 젊고 감각적인 회사로 변신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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