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英 유학중인 인도 학생 '묻지마 총격'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12-29 22: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영국에 유학 중인 인도 학생이 맨체스터 인근 샐퍼드의 길을 지나던 중 '묻지마'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공격 행위로 보고 10~20대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랭커스터대학에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아누즈 비디브(23) 등 인도 학생 9명은 연말 휴가철을 맞아 샐퍼드를 찾았다.

이들이 성탄절 다음날 `박싱데이' 휴일인 지난 26일 이른 아침 호텔을 나서 시내 쪽으로 걸어가던 중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 2명이 맞은편에서 다가왔다.

이들은 비디브와 잠시 대화를 주고받은 뒤 한 명이 곧바로 총을 꺼내 머리에 발사하고 달아났다.

이 남성은 시간을 물었고 비디브가 대답하지 않자 곧바로 총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디브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샐퍼드 지역은 지난 8월 영국 폭동이 발생했을 때 상가 약탈과 방화가 집중됐던 곳이다.

인도 및 파키스탄에서 이주해온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해 인종 범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