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4억 81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4억 200만 달러보다 19.6%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도내 농수산물 총 수출액이 4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올해 도내 농수산물 수출액은 충남도가 농수산물 수출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2006년 1억 5500만 달러에 비해 3.1배나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장류ㆍ면류 등 가공식품이 1억 6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인삼류 1억 5800만 달러, 수산물 5100만 달러, 축산물 4000만 달러, 과실류 2700만 달러, 임산물 2600만 달러, 화훼류 850만 달러, 김치류 300만 달러, 곡류 220만 달러 등 순이었다.
특히 인삼류는 지난 9∼10월 금산에서 열린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영향으로 지난해(8500만 달러)보다 85.9%(7300만 달러)나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억 4400만 달러, 미국 7900만 달러, 일본 7200만 달러, 필리핀ㆍ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226만 달러, 대만 5100만 달러, 중동 1000만 달러, 유럽 980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임헌필 충남도 농수산물수출담당은 “해외 농수산식품 전시관 개설 등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수출물류비 및 포장재 지원 등 농수산물 수출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올해에도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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