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69%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반면 대출금리는 연 5.83%로 전월대비 6bp 상승했다.
한은은 저축성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2bp) 및 시장형금융상품금리(-2bp) 모두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금리(+4bp) 및 가계대출금리(+4bp) 모두 상승하면서 6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2.14%p로 전월대비 8bp로 크게 확대됐다.
이같은 예대차의 확대는 저축은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11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전월보다 하락한 반면 신용협동조합은 소폭 상승하였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의 경우 모든 기관에서 상승했다.
이중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11bp 하락한 대출금리는 24bp 상승해 예대차를 크게 높였다.
한은은 이에 대해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구조조정 이후 시장불확실성 해소 등에 따른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 조정으로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취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상호금융 또한 예금금리는 2bp 하락하고 대출금리는 3bp 상승해 예대차를 높였다.
대신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모두 1bp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11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11%로 전월과 동일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6.05%로 전월대비 2bp 하락했다.
때문에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94%p로 전월대비 2bp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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