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바이러스성 장염 환자가 2006년 44만8170명에서 지난해 61만3778명으로 5년간 약 3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기준 전체 환자의 62.6%는 10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10대 청소년은 14%를 차지했다.
바이러스성 장염은 가장 기온이 높을 때인 7~8월과 가장 낮을 때인 12~1월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를 병원체로 하는 급성 장염인 바이러스성 장염은 유아에게 특히 많이 발생한다. 학교, 시설, 가족 내 등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주요 바이러스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 발병이 가능해 생활환경에 잠복해 있을 수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활동이 주를 이루게 돼 감염확산 속도가 빨라질 위험이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가 필수다.
물은 반드시 끓여서 먹고 아이들의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이나 우유병은 자주 살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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