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9시 9분께 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 46번 국도 일명 잼버리도로 인근에서 16t 유조차(운전자 김모씨ㆍ40)가 도로 우측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유조차에서 불이 나 차가 전소됐고 운전자 김씨는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특히, 유조차에 적재된 경유 2만ℓ가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가 발생했고, 불길이 인근 야산까지 옮아붙어 산불로 이어질 뻔 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일부 경유가 도로에 유출돼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여 다행히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유조차량이 잼버리도로에서 굽은 내리막 도로를 운행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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