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012년 1월 곤충·나무.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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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3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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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12년 1월의 곤충으로 ‘홍다리사슴벌레’를, 나무로 ‘자금우’를 각각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홍다리사슴벌레’는 사슴벌레과에 속한다.

사슴벌레류 중 유일하게 배쪽과 다리의 마디부분이 갈색이어서 ‘홍다리사슴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길이는 20∼50㎜ 정도로 큰 턱을 지닌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홍다리사슴벌레 수컷(사진 왼쪽)과 암컷.<사진제공=국립수목원>

큰 턱은 앞쪽을 향하며, 안쪽으로 3~5개의 작은 이빨들이 있다.

성충의 수명은 1∼2년 정도로, 주로 6∼9월에 활동한다.

버드나무류 수액에 모이며 불빛에 모여드는 경향이 있다.

한국·일본·타이완·미얀마 등지에 분포한다.

‘자금우’는 남쪽지방 숲에서 볼 수 있는 사시사철 푸르고 키가 작은 나무다.

광택이 나는 잎 아래 구슬 같은 빨간색 열매는 눈 사이로 더욱 돋보인다.

열매가 달린 모습이 일품이라 ‘천량금’이라 불리기도 한다.

자금우는 무리져 땅을 덮고 있어 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땅속으로 기는 줄기 때문이다.

잎은 달걀모양의 홑잎이고 뒷면은 약간 자주 빛을 띤다.

꽃은 아주 작고 연분홍빛이 도는 흰색이다.

여름이 시작할 즈음 꽃이 피고, 붉은 열매는 겨울동안 달려있다.

또 국립수목원은 1월의 풀로 ‘느리미고사리’를 선정했다.
자금우(사진 왼쪽)와 느리미고사리.<사진제공=국립수목원>

‘느리미고사리’는 광릉숲에 주로 분포한다.

한곳에서 여러 장이 모여 나는 긴타원형의 잎은 1m내외로 자란다.

윗부분의 넓은 잎이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고, 한번 날개모양으로 갈라지고 양 끝이 점차 좁아진다.

전체적으로 잎에 윤채가 있고 부드러운 가죽질이어서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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