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각 지의 연구소 예측치와 지역별 지도자들의 발언을 종합해볼때 올해 중국의 1조클럽 가입지역은 22곳일 것이라고 제일경제일보가 30일 전했다.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의 성, 자치구, 특별시 31곳 중 2009년 GDP 1조클럽에 가입한 곳은 광둥(廣東), 산둥(山東), 장쑤(江蘇), 저장(折江), 허베이(河北), 허난(河南), 상하이(上海), 랴오닝(遼寧), 쓰촨(四川), 베이징(北京), 푸젠(福建),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안후이(安徽) 등 14곳이었다. 그리고 2010년에는 네이멍구(內蒙古), 헤이룽장(黑龍江), 샨시(峽西) 등 3개 지역의 GDP가 1조위안을 넘으면서 1조클럽 가입자는 17곳으로 늘었다.
그리고 제일경제일보에 따르면 광시(廣西), 장시(江西), 톈진(天津), 산시(山西), 지린(吉林) 등 5곳이 2011년 GDP 1조위안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로써 중국 전체 31개 지역중 2/3 이상이 1조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1조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곳은 충칭(重慶), 신장(新彊), 시짱(西藏), 칭하이(靑海), 간쑤(甘肅), 구이저우(貴州), 닝샤(寧夏), 윈난(雲南), 하이난(海南) 등 9곳으로 줄었다.
광시장족자치구 경제공작회의는 올해 광시자치구의 GDP를 1조1600억위안으로 예상했고, 장시성 쑤룽(蘇榮) 서기는 최근 올해 GDP가 1조위안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톈진시 역시 1조1300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지린성도 1조400억위안을 기록해 1조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시성도 올해 GDP가 1조위안을 훌쩍 넘길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올해 GDP 2조위안을 넘기며 2조위안클럽에 가입할 지역으로 쓰촨성과 랴오닝성 두곳이 꼽혔다. 쓰촨성과 랴오닝성의 2010년 GDP는 각각 1조7185억위안, 1조8457억위안이었다. 2010년 기준으로 2조위안클럽에는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저장성, 허난성, 허베이성 등 6곳이 포함됐었다. 이로써 올해 2조위안클럽 가입지역은 8곳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
한편 2010년 GDP 4조5473억위안을 기록하며 지역별 1위에 올랐던 광둥성은 올해 10% 안팍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5조위안을 돌파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1년 4조위안 클럽은 광둥성, 장쑤성, 산둥성 세 곳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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