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로스먼 가르시아 [사진 = 텍사스 레인저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서 박찬호와 함께 활약했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투수 로스먼 가르시아(32, Rosman José García)가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베네수엘라 아라과 타이거스의 마뉴엘 로드리게스 대변인은 "가르시아가 29일 경기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중 직접 운전하던 자동차가 도로를 벗어나 나무를 들이받아 사망했다"고 30일(한국시각) 전했다.
가르시아는 박찬호가 텍사스에서 뛰던 2003년 같은 팀에서 활동하던 선수로 그해 46경기에 나와 '46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6.02'를 기록했다.
이후 성적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를 드나들던 가르시아는 2008년 멕시코시티 레드 데빌스를 거쳐 올해부터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아라과 타이거스에서 활약했다.
텍사스 시절 감독을 맡던 벅 쇼월터는 "그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 동료들에게 항상 친절했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는 정말 야구를 사랑했고 에너지로 가득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한 것이 기억난다"며 가르시아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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