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프랑스 르 몽드는 30일 북한은 중국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벗어나기 위해 문호를 일우 개방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한 미얀마식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르 몽드는 이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를 예상하는 사설을 통해 북한 문제의 경우 중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의 사망 이후 한반도 주변 강국들은 한반도의 안정을 이유로 북한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폐쇄되고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이러한 반응은 당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 몽드는 김 위원장이 사망하기 직전 미국의 대북 식량원조와 북한의 우라늄 농축 동결, 핵무기 검열 허용 등에 관한 협상이 거의 성사 단계에까지 갔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북한의 신호를 기다리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르 몽드는 북한 문제의 경우 중국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인정하고 미얀마와 같은 해결책을 추구하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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