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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31일(한국시각) 오전 8시 현재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리버풀이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뉴캐슬에 역전승을 거두고 순위를 높이면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아스날은 3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된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크레익 벨라미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터뜨린 데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전 '8승 7무 3패'로 승점 31점이던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9승 7무 3패'로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10승 3무 5패'로 승점 33점인 아스날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다만 '10승 4무 4패'로 승점 34점인 첼시에는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서 뒤처져(첼시 +15, 리버풀 +9) 4위로 오르는 데에는 실패했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리버풀이 아닌 뉴캐슬이었다. 전반 25분 뉴캐슬은 요앙 카바예가 리버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딩슛을 시도한 것이 리버풀 선수인 아게르 머리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가 행운을 맞았다. 리버풀로는 뼈아픈 자책골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통의 강호답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승리를 쟁취했다.
리버풀은 전반 30분께 찰리 아담이 우측서 크로스 패스한 것이 수비를 맞고 되나오자 이를 벨라미가 바로 슈팅으로 이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을 넣은 벨라미는 역전골도 넣으며 이날 경기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벨라미는 후반 22분 뉴캐슬 진영 왼쪽 중앙에서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왼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38분 가량 계속된 동점 상황을 뒤바꾼 것이다. 벨라미는 22.7m로 기록됐을 정도로 먼 위치서 호쾌한 슛을 날리며 이날 승리를 서서히 만들어갔다.
리버풀은 10분 후 후반 교체 투입된 스티븐 제라드의 득점으로 승부를 가뿐히 결정지었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해 날려버린 왼발 골이 뉴캐슬의 골망을 흔든 것이다. 리버풀로서는 승리 쐐기골로도 좋은 골이었지만 오랜 부진을 겪던 제라드의 부활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골이었다.
결국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뉴캐슬을 '3-1'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4일 새벽 5시 시작(맨체스터 시티 戰, 원정)되며, 뉴캐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5일 새벽 5시 시작(맨체스터 유나이티드 戰, 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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