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 새해 다짐은 '살 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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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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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뉴질랜드인들은 새해 다짐으로 살 빼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헤럴드가 디지폴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새해 다짐은 살 빼기로 남자들의 20.9%, 여자들의 29.2%가 이를 자신들의 새해 결의로 꼽았다.

그 다음은 절약(21%), 남에게 친절하게 대하기(17.7%), 적게 먹기(14.6%)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뉴질랜드인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55%가 새해 다짐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33% 정도는 그것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다짐 실천과 관련, 금년 초 한 새해 다짐을 실천했다고 밝힌 응답자는 남자들의 경우 22.6%로 여자들의 20.5% 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생활 상담사인 데언 커튼은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낡은 생활 습관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해 결의를 실천하는데도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커튼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새해 결의를 실천하는 데도 방해가 된다"면서 "사람들은 다른 결과를 기대하면서도 계속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그것이 현실 속에서는 잘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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