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후생노동성이 1일자로 내놓은 ‘2011년 인구동태통계 연간추계’를 소개하며 지난해 출생자 수는 2010년보다 1만4000명 줄어든 105만7000명으로 사망자 수에서 출생자 수를 뺀 인구 감소폭은 20만4000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인 사망자 수는 126만1000명으로 사상 최다였다. 사망자 수는 2010년보다 6만4000명 늘었다. 이 중에는 동일본대지진 사망자(1만5000명 이상)도 포함됐다.
일본 인구는 2005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2007년부터 다시 하락하면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3만건 감소한 67만건이었고, 이혼 건수는 1만6000건 줄어든 23만5000건이었다. 혼인 건수는 1987년의 최소 기록(69만6000건)을 갈아 치웠다.
총무성이 발표한 인구 추계 자료를 보면 올해 새로 성인(만 20세)이 되는 이들은 122만명으로 5년 연속으로 사상 최소 기록을 경신했다. 가장 많았던 1970년의 246만명과 비교하면 절반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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