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TV로 중계된 신년 연설을 통해 “유로를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것”이라며 “공통 통화는 유럽이 과거에 했던 것보다 더 협력할 때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는 유럽 여러 나라의 국채 금리가 상승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커지면서 2년 연속 달러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신년 연설에서 2012년이 위험과 가능성이 함께 있는 해라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를 4개월 앞둔 그는 프랑스에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새해 1월 노동 부문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의 정책은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신용평가사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긴축 프로그램을 추가로 내놓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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