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공작회의는 금융분야에서 이뤄지는 최고위급 회의로 중국의 장기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회의다. 지난 1997년 첫 개최된 이래 5년에 한 번씩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중국 중궈왕(中國網) 2일 보도에 따르면 오는 6~7일 제4회 금융공작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며 금융감독체제 전면 재조정, 금융시장 효율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앙은행 독립성과 화폐정책의 유효성 제고 문제 등도 의제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금융분야에서 금리, 환율 등의 시장화를 중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어 금융의 시장화 방안도 심도 있게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궈위안(國元)증권이 수석 전략가인 캉훙타오(康洪濤)는 “이번 회의의 논점은 금융위기 이후 위기 해소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역대 회의에서 보면 금융 영역의 중대한 개혁은 보통 대외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절실해진 금융감독 개혁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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