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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소속으로 2009~2011시즌 활약했던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 [사진 = KIA타이거즈]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가 지난 2009~2011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도미니카 출신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KIA는 2일 "로페즈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한국야구위원회에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11월 말에 제출했던 보류선수 명단에 로페즈를 포함했다. 그러나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꾸기로 함에 따라 로페즈를 아무런 조건없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 KIA는 로페즈 방출 전 기존 용병인 트레비스 또한 방출했다.
이로써 3년간 KIA의 선발로 활약한 로페즈는 이번 조치로 다른 구단으로 옮겨야 하는 처지가 됐다.
KIA의 에이스로 활약한 로페즈는 2009년 29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후 SK와의 한국시리즈서 '1차전 선발승'과 '5차전 완봉승(4피안타 무실점)'으로 KIA의 'V10'에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로페즈는 2010년 '4승 10패, 평균자책점 4.66', 2011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8'에 머물며 결국 선동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3년 통산 성적은 '29승 2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8'.
한편 KIA는 미국 또는 일본을 거친 외국인 투수 중 적합한 좌완 투수를 찾고자 폭넓게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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