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수하물처리시설 비상설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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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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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승수하물처리시설 비상 시 대체설비 구축으로 비상 대응능력 제고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공항에 수하물처리시설 비상설비가 구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는 최근 여객터미널 동편 지하 수하물 처리지역에 환승수하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한 환승수하물 비상 대체 보조설비를 증설했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시연회를 갖고 본격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비상설비를 구축함에 따라 환승수하물 처리시설의 설비 고장이나 장애 등 돌발 비상상황 발생 시 지각수하물 발생, 항공기 운항 지연 등과 같은 시설 장애에 따른 파급효과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 이상규 시설본부장은“이번 대체라인 증설로 능동적인 비상 대처가 가능하게 돼 세계 최고 수준의 수하물처리시설의 장애 대응능력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상반기에는 여객터미널 서편에도 동일한 대체설비를 증설, 최적의 시설 운영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설은 여객이 공항 체크인카운터에 맡긴 수하물을 꼬리표(Tag) 인식을 통해 항공편별로 자동 분류·운송하는 공항의 핵심시설로, 서울~천안 간 거리인 약 88km 규모의 컨베이어벨트가 거미줄처럼 설치돼 있다.

이는 오차율이 1만개 당 0.4개 수준에 불과해 세계 최고의 정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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