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도권 재건축 0.2% 하락, 낙폭 크게 줄어

  • 12·7 대책 등으로 강남·송파구 상승 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을 골자로 한 12·7 대책과 가락 시영 종상향 등의 호재로 지난해 12월 강남구와 송파구 재건축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체 재건축 시장은 아직까지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호가가 오르면서 전월보다 하락세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수도권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20%로 전월(-1.04%) 대비 0.84%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0.21%, 경기 -0.17%로 하락세를 보였고, 인천은 보합이었다.

서울은 송파구(0.83%)와 강남구(0.08%)가 소폭 올랐고, 강동구(-1.27%), 서초구(-0.65%), 용산구(-0.61%), 노원구(-0.30%)는 하락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지난달 7일 부동산 대책 발표와 종상향 이후 호가가 최고 55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들어서는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차가 커지면서 거래가 잦아드는 양상이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는 9억6000만~9억7000만원선으로 5500만원 올랐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는 5억8000만~5억8500만원으로 3500만원,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11억5000만~11억6000만원으로 2500만원 각각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 3월부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초구도 매물이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도호가가 내리고 있다.

경기는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과천시만 유일하게 0.43% 하락했다. 인천은 지난 5월부터 8개월 연속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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