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무기거래 커미션 의혹 깊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불법 무기거래 수수료 의혹인 '카라치 커넥션'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불법 무기거래 수수료를 전달하는 통로가 됐던 명의뿐인 회사의 존재와 불법 커미션 수수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국방부 산하 해군 수출을 맡고 있는 DCNI의 제라르-필립 머네야 전 청장은 “당시 예산담당 장관이었던 그가 ‘엔’ 설립 허가에 분명히 동의했다”고 말했다.‘엔’은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명목뿐인 회사로 파키스탄 등 외국에 무기를 판매한 뒤 불법 수수료를 파키스탄과 당시 사르코지 장관이 소속된 여당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르코지 당시 예산장관의 개인보좌관을 포함해 몇몇 인사들은 스위스로 가서, 현금 가방을 직접 챙겨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돈은 에두아르 발라뒤르 당시 총리의 대선 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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