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56.0으로 전달보다 6.3포인트 상승했다고 3일 발표했다.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을, 50 이하로 떨어지면 경기가 수축 국면임을 나타낸다. 중국의 서비스업 PMI는 지난 11월 49.7로 10개월 만에 50 밑으로 떨어졌다 1개월 만에 다시 반등한 것이다.
세부 지수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50.5로 3.3포인트, 업무활동예고지수가 61.7로 1포인트 각각 상승하며 향후 경기개선 기대를 높였다. 반면 신규수출주문지수는 46.4로 0.8포인트 상승했으나 여전히 50보다 낮아 최근 중국의 수출둔화 상황을 잘 나타냈다.
소비가격지수는 49.3으로 0.8포인트 높아졌으나 정부의 강도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정책으로 50을 넘지 못했다. 차이진(蔡進) CFLP 부회장은 “계절적인 요인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개선됐다”면서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감세정책과 재정확대 정책도 서비스업 경기에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경기와 수출 부진 등이 전체 서비스업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50.3으로 1.3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50선 위로 올라섰다. 중국 경제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제조업 PMI도 춘제를 앞둔 계절적 요인으로 신규주문과 생산 등이 늘어나며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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