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유업체 유해물질 논란 불구 일제히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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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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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발암물질 등 불량 우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싼위안(三元), 멍뉴(蒙牛), 이리(伊利) , 광밍(光明) 등 중국 대형 유류업체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최근 우유값을 인상했다.

이들은 생산원가 상승을 이유로 들었으나, 유해성 우유 파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도 우유 가격을 인상하자 소비자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고 베이징의 신징바오가 전했다.

지난해 12월29일 광밍이 첫번째 타자로 가격을 인상한데 이어 새해 첫날 싼위안, 이리, 멍뉴 등이 일부 유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개당 평균 1~2위안 가량 올렸으며 가격 인상 원인도 생산 원가 때문이라고 일제히 밝혔다.

상하이시 유제품가격 협상체제의 비용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초부터 지금까지 원유 가격은 2차례 인상됐다. 또 물류비용, 재무비용, 임금 등도 올랐다. 그러나 유제품 생산원가에 포함된 분유, 포장, 첨가물 등의 가격은 오히려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 네티즌은 이리의 경우 2011년 1~3분기 수익과 순이윤이 각각 290억위안과 14억2000만위안에 달했으며, 멍뉴는 지난해 상반기에 순이윤이 전년 동기대비 27.6%나 증가해 7억8980만위안에 달했다며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위한 구실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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