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새해 시멘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1만원 오른다.
3일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는 올해 첫 날인 지난 1일자로 t당 시멘트 가격을 종전 6만7천500원에서 7만7천500원으로 인상했다.
성신양회 등 나머지 시멘트 업체들도 이달 중순까지 같은 가격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는 시멘트 제조원가의 30% 가량을 차지하는 유연탄 가격이 2010년 평균 110달러에서 지난해 140달러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시멘트 업계 관계자는 유연탄 가격 상승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한 회사가 수백억원을 손해보는 상황"이라며 "작년 6월 한 차례 시멘트 가격을 올리기는 했지만 계속 적자가 심화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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