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대위측에 따르면 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눈높이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오후 1시께 위원장인 조현정 비대위원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했다.
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문위원에서 빠지기로 했다. 아직은 말하기보다 듣고 배울 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조 비대위원은 “20대 리더인 표 대표가 20대를 대변해주길 바랬지만 자신은 어디까지나 사업가이고, 20대를 대변할 정도의 정보력도 없다고 사퇴했다”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거부감 같은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표 대표는 16살에 인터넷 주소 등록대행업체를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위자드웍스와 루비콘게임즈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비즈니스워크의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열린 눈높이위원회 첫 회의에서는 트위터뿐 아니라 페이스북에서도 한나라당의 소통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눈높이 위원회는 앞으로 자문위원 전원을 고정으로 하는 대신, 사안에 따라 해당분야 전문가 등을 임시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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