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새해 첫 개장날부터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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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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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뉴욕증시는 새해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간) 경제 지표의 호조로 크게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79.82포인트(1.47%) 뛴 12,39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46포인트(1.55%) 오른 1,277.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57포인트(1.67%) 상승한 2,648.7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시장 관련 지수가 올해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52.7보다 높은 53.9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53.2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의미하고 50에 미달하면 위축을 뜻한다.

미국의 부동산 경기도 점차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은 전달보다 1.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치 0.5%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전월의 49.0에서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49.1도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날 공개한 지난해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앞으로 분기마다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시장과의 소통을 위해 금리 변동 시기 등 금리 정책을 좀더 명확하게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유럽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그리스는 2차 구제금융이 집행되지 않으면 유로존에서 탈퇴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럽연합(EU) 등과 1차 구제금융에 합의한 그리스는 이달 중순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1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세부 조건에 대해 협의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는 올해도 힘든 한 해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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