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검찰은 올해 94세의 케난 에브런 전 대통령과 타신 시힌카야 전 공군 총장을 국가 전복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아나둘루 통신이 3알 보도했다.
이번 기소는 성공한 쿠데타에 대한 사법처리 시도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재판부가 검찰의 기소를 받아 들이면 두 사람은 법정에 서게 된다.
앞서 터키 군부는 1980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부를 전복했으며 이 쿠데타가 당시 함참의장인 에브런에 의해 주도 됐다는 게 검찰이 적용한 혐의내용이다.
에브렌은 쿠데타 성공 직후 등장한 군사정권에서 국가안보회의 의장을 거쳐 1982년 7년간 대통령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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