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3D TV 방송에 주목하자”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CD 패널을 채용한 3D FPR LED TV와 아마존 킨들파이어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50%인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예상보다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중국 CCTV, 베이징 TV, 상하이 TV 등 6개 중앙, 지방 방송국은 합동으로 3D TV 시험방송을 시작했다”며 “오는 23일 춘절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7월 런던 올림픽도 3D로 중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현재 중국 LCD TV에서 3D TV 비중은 25% 수준이나, 올림픽 시즌에 50%대로 급증할 것”이라며 “중국 3D TV에서 LG디스플레이가 표준화하고 있는 FPR 비중이 60%대를 넘어서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소 연구원은 “연말 TV 판매호조와 12월 LCD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하향조정으로 TV 재고가 적정수준 이하”라며 “3월부터 런던 올림픽을 대비한 TV 세트업체들의 Re-Stocking 수요로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3월 LCD 업황이 반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적자는 연말 TV 판매호조로 3분기 4,920억원 대비 대폭 축소된 960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 비수기로 인한 판매감소로 영업적자는 930억원이 예상되나, 2분기 영업이익은 LCD 업황 회복으로 3060억원을 기록하며 7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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