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총대선,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변화 일구자"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가 "총선과 대선이 있는 올해는 하늘이 준 기회"라며 "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변화와 희망을 일궈내자"고 말했다.
　
　원 대표는 4일 KBS 1라디오에서 방송된 정당대표 연설에서 “올해 총ㆍ대선을 통해 국민이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며 “국민은 할 수 있고 준비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대로는 안 되며, 이런 세상을 내 아이에게 물려줄 수 없다면서 SNS를 통해, 온ㆍ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변화의 열망이 터져나왔고, 이미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은 변화를 명령했다”고 말했다.
　
　원 대표는 “1% 재벌과 특권층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라 99%가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서민과 중산층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위해, 대결이 아니라 평화와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특히 “이 땅에 어둠을 걷어내고 민주주의의 싹을 틔운 고(故) 김근태 의원의 마지막 메시지가 참여였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시민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심장에서 우러나오는 정치를 하라, 가난한 사람을 돌보라, 최선을 다해 민주주의를 실천하라‘는 브라질 룰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세상, 용이 되지 않아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