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감량한 미국 여성…장장 10년에 걸친 각고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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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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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에서 10년에 걸쳐 체중 92kg을 감량하고 50대 여성이 화제다. 그녀는 주간지 ‘피플(People)’ 커버스토리까지 장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교외도시 네이퍼빌에 살고 있는 마지 리스(52)는 172kg에 육박하던 체중을 절반 이하인 79kg으로 감량했다고 전했다.

그녀의 체중 감량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스는 “당시 이혼 과정에서 음식으로 스스로를 달래다보니 체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파티에서 춤을 추면서도 체형 노출을 꺼려 코트를 벗지 못했다. 결국 체온이 급상승하며 탈진하는 쓰라린 경험도 맛봤다.

리스는 “바로 그 다음날, ‘나를 이대로 방치하지 말자’고 굳게 결심했다. 그때가 내겐 새로운 각성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리스는 아침과 점심 식사를 다이어트 쉐이크로 대체했다. 그리고 저녁엔 각종 영양식을 골고루 섭취했다.

매일 일을 마치면 휘트니스센터에서 러닝머신 달리기와 줌바댄스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했다. 근력운동도 병행했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다이어트 쉐이크를 마시지 않았다. 하지만 칼로리를 늘 염두에 두고 건강 음식을 챙겨먹었다. 운동은 꾸준히 계속해 나갔다.

그리고 감량 목표치를 14kg 남겨둔 때부터는 칼로리 계산기를 팔에 끼고 다녔다. 섭취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려는 노력에서다.

10년 만에 리스는 자신의 몸무게를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덩달아 오래 앓아온 천식도 자연 치유됐다.

리스의 감량 성공담은 오는 9일 발간되는 피플지에 ‘체중을 절반으로 줄이는데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3일에는 미국 NBC 방송의 ‘투데이쇼’에도 출연한다. 리스는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새로운 결심을 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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