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MVNO사업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MVNO사업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서 “아직 구체적인 사업 시기와 이동통신망을 빌릴 사업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고 전했다.
앞서 작년 12월 테스코 본사 통신 총괄 임원이 방한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와 MVNO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모기업 테스코가 영국에서 MVNO 사업을 실시하고 있어 진출이 유력하게 여겨져 왔다. 하지만 그동안 MVNO 사업 진출설이 불거질 때마다 이를 줄곧 부인해 왔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강력한 유통망을 앞세워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며 “단말기 판매 수익보다 마트 서비스와 연계한 요금제를 출시해 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도 “블랙리스트가 시행돼 유통업체가 휴대전화 판매에 나서면 불투명한 가격결정 구조를 무너뜨려 가격 인하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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