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009년 수출실적 50만달러 이상 기업 15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79로 전분기(90)보다 11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치가 100이며 지수 범위에 따라 150이상은 매우 호조, 110이상~150미만 은 호조, 90이상~110미만은 보합, 50이상~90미만은 부진, 50미만은 매우 부진으로 각각 분류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상품 제조원가(79.1), 수출단가(82.5), 채산성(81), 수출국 경기(72), 국제수급상황(68)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로 보면 경남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이 62.5로 2009년 2분기(26.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또 기계류와 가전제품이 똑같이 83.3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전화(100), 철강(95.5), 자동차90.1) 등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수출 애로 요인으로 수출국의 경기 부진(32.7%), 환율 변동(29.1%), 원자재가격 상승(12.7%) 등을 꼽았다.
무역협회 한 관계자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경기 둔화세가 장기화될 것이란 수출기업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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