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총리는 지난 1∼2일 후난성 샹탄(湘潭)시, 주저우(株洲)시의 각종 건설 현장, 공장, 시장 등을 시찰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4일 보도했다.
원 총리는 시골 출신 상경 노동자인 농민공 900여명이 일하는 한 공사 현장을 찾아가 새해를 맞이하고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농민공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어 원 총리는 주저우시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가 물가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아울러 원 총리는 기차 기관차를 생산하는 ‘주저우전기기관차공사’를 찾아가 최근 발표된 원저우 고속철 참사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원 총리는 “이번 사고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중국의 고속철 사업이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줬다”며 “모든 연구·제조 과정에서 줄곧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위치에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총리는 철강 공장을 방문해 현재 중국의 철강 과다 생산이 중대 문제로 대두했다고 지적하면서 과단성 있는 조치를 통해 인수 합병을 통한 감산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