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반관영매체인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베이징 비즈니스데이터 자문센터의 발표를 인용, 신년 연휴기간동안 하루평균 약 8억위안(한화 약 1462억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년연휴인 1일∼3일까지 베이징 시내 127개 상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총 소비액은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한 26억 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동기 대비 매출을 각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이 13.2%, 일반 시장이 7.7%, 음식점이 27.3%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문 브랜드 매장의 경우 17.9% 증가했다.
특히 최근 금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년 연휴기간동안 소비자들이 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귀금속 상점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베이징 시내 주요 귀금속 매장의 신년 연휴기간 매출은 동시점 대비 54.4% 증가한 가운데 한 귀금속 매장의 경우 연휴 첫 날, 하루 매출만 무려 2억 위안에 달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은 중국에서 부처가 득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죽을 먹는 라바제(臘八節 음력 12월 8일)와 겹치면서 베이징 시내 음식점 매출이 평소보다 30%∼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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