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알리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반정부 시위 참가자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재판에서 군사법원은 벤 알리와 전직 고위 관리 수십명을 심리한다.
시위 참가자 41명에게 발포하라고 저격병에게 명령한 사람이 누군지 밝히는 게 재판의 초점이다.
벤 알리 전 대통령은 ‘아랍의 봄’의 도화선이 된 튀니지 봉기로 쫓겨났다.
그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하기까지 튀니지에서 250명이 숨졌다.
벤 알리는 이미 별도의 궐석 재판에서 부패 등의 혐의로 수십 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