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소값안정을 위해 △한우불고기반값판매 △매주금요일 한우먹는날 지정·운영 △한우암소 대상 자율도태 등을 실시한다.
◇소값 안정을 위한 한우 사육두수 조절 및 수요대책
농식품부는 기본적으로 시장원리에 따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하되, 장기적으로 산업의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보완대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수요면에서 쇠고기 소비 및 수요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공급은 사육두수 감축을 위한 한우암소 도태 및 송아지생산을 억제하기로 했다.
우선 쇠고기 수요를 확대 하기 위해 △설 대비 한우고기 선물세트 할인 판매(2일~17일) △설 이후 한우고기 대폭 할인행사 실시(2월부터) △전국 농축협 판매장을 통한 한우암소고기 위주 대폭 할인판매 실시 △군납 돼지고기 및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쇠고기로 대체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한우 사육두수를 감축하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방안도 내놨다.
송아지생산안정제를 개선해 사육두수에 관계없이 송아지가격이 하락하면 지급하던 보전금을 가임암소수를 기준으로 사육두수의 과잉·과소에 따라 차등 지급키로 했다. 적정 가임암소수는 90~100만두로 설정하고, 사육두수 과잉시에는 보전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한우 암소도태를 확대추진키로 했다. 한우사육두수 감축에 가장 효과적인 미경산우 또는 1~2산 젊은 암소 위주로 도태장려금을 지원한다. 젊은 암소 중 유전적으로 안 좋은 암소를 집중적으로 도태할 계획이다. 올해 한우암소도태장려금 지원 예산은 300억원이 확보된 상태이다.
한우 사육두수 과잉시 두수 감축을 위해 미경산우 브랜드를 육성하는 계획도 세웠다. 미경산우 및 경산우에 대한 비육 사양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 조기에 한우암소도태장려사업에 동참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배합사료 가격 안정 추진(사료업체에 사료원료구매자금 600억원 지원) △수입 사료원료 할당관세 적용품목 확대 및 세율인하(할당관세 적용; 올해 21개 품목중 16품목 0%) △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기한 연장(2014년 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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