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제주도정이 4일 FTA 발효에 따른 제주감귤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 지역 농업인 등과 농업현장에서 대화시간을 갖고 애로사항 청취 등 농업인들과 대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이들은 서귀포 신효동 감귤수출 전용선과장인‘산남감귤 영농조합법인(대표 강응선)’과‘삼다감귤영농조합법인(대표 임권일)’을 방문하여 감귤수출 등 유통 실태를 점검했다.
현장방문한 자리에서 △노지감귤 출하 및 가격,수출,군납동향 △해거리현상 극복 및 조수입 효과 △한·미 FTA 발효시 관세율 변동상황 △제주감귤 수출시 기대효과 및 전망 △정부 및 우리도의 대응정책 및 투자방향 △감귤농업인 및 제주도의 역할 등을 주요 주제로 다뤘다.
한·미 FTA 개요를 보면 기획재정부는 15년간 감귤 누적피해액이 무려 9,589억원에 달한다고 보고 있다.
이 밖에도 축산 1,830억원,수산 308억원이 추산된다고 밝혔다.
FTA 대응에 맞서 정부는 올해 과수감귤분야 384억원,축산분야 90억원,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20억원을 제주에 지원한다.
관세 양허 내용으로는 오렌지는 계절관세가 유지되어 성수기 9월~익년 2월은 현행관세 50%가 유지되어 그나마 피해를 최소할 방침이다.
또,비수기인 3~8월에는 30%,7년 균등 감축 후 철폐라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
도는 올해 수출실적을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인도네시아,몽골,베트남,홍콩,싱가포르,말레이지아,괌,태국 등 12개국 2,715톤으로 지난해 1,548톤 대비 7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제주 감귤 조수입은 지난 2010년산 6,685억원이라는 사상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산은 7,064억원의 조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우 도정은 FTA 비준 및 발효에 따른 1차 산업 현장에서 보고,듣고,느낀 사항과 농업인들이 실질적인 요망사항 등에 대해 종합적인 대안을 강구하고“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업인이 행복”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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