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난해 토지·주택판매 22조2천억, 전년 대비 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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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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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 기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난해 토지·주택판매 실적이 전년도보다 크게 증가해 회사 재무구존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H는 지난해 토지·주택 판매실적이 총 2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판매실적 16조원보다 6조2000억원(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대금회수실적도 16조9000억원으로 전년(13조5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25%) 늘어났다.

LH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판매전담 부문을 신설해 판매에 최적화되도록 조직을 개편했으며, 기존 공급자 중심에서 시장·고객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꾼 것이 주효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판매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판매실적 중 토지는 14조2000억원, 주택은 7조8000억원이었으며, 이중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이 125필지, 7조5000억원으로 전년 39필지, 1조8000억원보다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공동주택용지 판매실적 증가는 주택건설경기 회복을 예고하는 것으로 올해 주택건설사업의 인허가 및 착공 증가가 예상돼 주택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LH는 전했다.

특히 공동주택지 판매물량의 74%가 85㎡ 이하 중소형 주택건설용지로 중소형 주택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금회수실적의 증가는 부채조달에 의존하는 자금흐름의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으로 전환해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LH는 기대했다.

LH는 올해에도 판매촉진을 위해 공동주택지의 용도 및 평형을 변경하고 공공택지의 세대수·용적률 등 과도한 토지이용규제를 완화하는 등 건설업체의 사업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이지송 LH 사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주택시장 정상화와 국가경쟁력 사업 지원 등을 수행하기 위해 주요 자금조달 원천인 판매촉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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