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서 오리 110마리 폐사…농식품부, AI 검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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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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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서 오리 110마리가 폐사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고병원성 AI(조류 인플루엔자)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이천에서 육용오리 1만1800마리를 키우는 농가에서 110마리가 폐사해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부검했더니 폐출혈, 심장출혈 등 AI 감염 때 나타나는 임상증상이 관찰됐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일부터 종란 접종 등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정밀검사는 종란에 접종 후 종란 속 병아리의 폐사 여부를 확인하고, 유전자검사 등을 거친다. 고병원성 AI 여부는 최장 5일 후 판정돼 이번 검사 결과는 7일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로 판명되면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전국 일시 이동중지 등 방역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사육농가에 매주 1회 이상 농장 소독과 매일 1회 이상 농장 예찰,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 통제, 농장주의 철새 도래지 출입 자제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AI 의심 가축을 발견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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