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0년 4분기에는 저조한 관객수와 CJ 원카드 관련 마케팅 비용 인식으로 영업이익 1억원과 순손실 15억원을 시현했다”며 “2011년 4분기는 2010년과 같은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없었고 전반적인 관객수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127억원과 순이익 78억원으로 모두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4분기 전국 극장 관람객수는 3700만명, CJ CGV 관람객수는 1550만명으로 예상된다”며 “2011년은 써니, 최종병기 활, 도가니, 완득이를 비롯한 한국영화가 누적관객 8300만명을 달성하며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2011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85억원, 477억원을 달성할 것이나 K-IFRS 연결 기준 순이익은 32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그 이유는 약 2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자회사 지분법 손실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012년 K-IFRS 연결 기준 순이익은 2011년 대비 55% 증가한 51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012년에는 지분법 손실규모가 100억원 내외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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