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_겨울 화보컷. |
(아주경제 김진영 기자) 최근 매서운 한파가 지속 되면서 날씨에 민감한 패션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실용적인 방한용 아이템 ‘롱(long) 다운재킷’이 올 겨울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판매율이 급상승 하고 있다.
스포츠웨어 업계는 올 시즌 한파를 대비, 다운재킷의 보온성을 예년보다 한층 강화해 헤비(heavy), 롱(long)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차별화된 스타일을 찾던 고객들의 눈길이 쏠리기 시작했다.
특히, 롱 다운재킷은 이번 시즌 보다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며 보온성과 스타일이 뛰어난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실제로 정통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는 올 시즌 롱 다운재킷의 제품 물량과 스타일 수를 전년 대비 100% 증가시켰다. 특히,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새로운 스타일에 대한 요구가 클 것으로 예측해, 전체 여성용 다운재킷의 50%를 롱 스타일로 제안한 결과, 지난 달까지 여성 롱 다운 제품들의 평균 판매율이 62.2%에 달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 올 시즌 데상트가 선보인 ‘파워댄스 다운재킷’은 슬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출시 두 달 만에 60%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다.
기존 롱 다운이 몸집을 커 보인다는 단점을 보완해, 재킷 안쪽의 끈으로 허리 라인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스로 열을 내는 ‘히트나비(HEAT NAVI)’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염자영 디자인 실장은 “매년 높아지는 다운 재킷의 인기에 더해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롱 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이 크게 증가했다” 며 “올 시즌 출시된 롱 다운은 바디 라인을 살려주는 세련된 핏(fit)으로, 캐주얼은 물론 비즈니스룩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올 겨울 새로운 패션 트렌드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히트나비 부츠’ 제품컷. |
한편, 삼한사온이 무색한 추위가 계속되면서 발목 위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패딩 부츠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패딩 부츠는 가죽이나 양털 부츠와 달리 한파와 눈으로 얼어붙은 빙판길에서도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또한,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으로 개성있는 스타일 연출까지 가능해 롱 다운재킷과 함께 겨울 패션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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