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도소서 갱단싸움으로 31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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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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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멕시코 북부의 한 교도소에서 4일(현지시간) 라이벌 관계에 있는 갱단간 파벌 싸움으로 31명이 숨졌다.

타마우리파스 주 정부 대변인은 이날 타마우리파스주 알타미라시의 한 교도소에서 집단싸움이 발생해 3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날 싸움은 몇 시간 동안이나 지속했다.

돌과 몽둥이를 포함해 심지어 사제총까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걸프 카르텔과 세타스 카르텔에 각각 속해있는 조직원들 간에 싸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타마우리파스주에서 마약 밀매를 둘러싸고 주도권 싸움을 해왔다.

현재 관계 당국은 이 사실을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

아비규환이었던 교도소는 현재 군인들이 장악했다.

앞서 작년 10월 타마우리파스주의 또다른 교도소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싸움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갱단 조직원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작년 7월17일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시에 소재한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17명이 세력 다툼을 벌이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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