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억만장자서 자선가로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가 미얀마에 자선재단 사무소를 개설한다.

소로스는 최근 미얀마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나 이 나라에 자선 활동 공식 본부를 세우는 데 합의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로스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자선가’로서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폐쇄적인 미얀마 사회를 개방으로 이끌고 싶어 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소로스는 “미얀마가 보여주는 정치적 개방 물결이 상당히 고무적이나 개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수치 여사와의 만난 뒤 그는 “미얀마의 개혁 과정을 위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녀에게 지지를 표명했다.

소로스는 자신이 설립한 ‘열린사회재단’에서 1994년부터 국제사회에 미얀마 군정의 실태를 알렸다.

또 소수 인종, 여권 신장 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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