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부자 절반 미국에 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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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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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전 세계 부자 상위 1%의 반절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자신의 저서 ‘가진 자, 가지지 못한 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5년 기준으로 상위 1% 부자가 전 세계에 6000만명이며 이 가운데 2900만명이 미국에 있다고 했다.

밀라노비치가 설명하는 상위 1% 부자는 1인당 세후 연소득이 3만4000달러(약 3900만원)이다.

4인 가족의 경우 1년 소득이 13만6000달러(약 1억5000만원)인 경우다.

독일은 40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영국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00만명으로 캐나다, 일본, 브라질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통계상으로 아프리카에는 상위 1% 부자는 아무도 없었다.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에도 전무했다.

밀라노비치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됐지만 신흥국은 출발점이 매우 낮은 까닭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못사는 하위 5%도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보다 더 나은 경제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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