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버렸듯 우리도 소중한 한우 버린다" 제주서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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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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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제주에서 한우값 폭락사태 항의 집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전국한우협회 제주도지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5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 소값 폭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수만 지회장은 "오늘 전국한우협회에서 한우 수천 두를 정부에 반납하는 날"이라며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생명산업, 식량 주권을 포기하고 경제논리를 앞세워 한우를 키우는 농민을 버렸듯 우리도 소중한 가족이자 재산인 한우를 버리겠다"고 밝혔다.

'한미 FTA 결사반대'라고 쓴 머리띠를 두른 이들은 '한우산업 다 죽는다. 실질적인 회생대책 마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한우산업 안정화 대책을 요구했다.

또 '한미 FTA, 사료값에 우리 농가 다 죽는다', '한우산업 다망해서 농촌기반 흔들린다. 농협이 앞장서서 농촌을 지켜내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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