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요미우리 신문에 의하면 일본 정부와 기업은 사회간접자본(SOC) 수출의 하나로 인도 남부의 첸나이 근교에 5만명 거주 규모의 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도시에는 중소기업 공단과 함께 일본식의 쇼핑센터, 병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일본이 해외 도시개발을 구체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은 오는 10일 인도를 방문해 인도 정부에 도시 개발과 관련한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도시 개발을 위해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과 플랜트 수출업체인 닛키는 현지 개발회사에 40억엔(약 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 도시는 싱가포르 업체가 부지 조성과 건설을 맡고,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이 일본 기업의 진출을 모집하며, 닛키는 상하수도와 담수화 사업 등을 담당한다.
도시 면적은 공업단지가 2.3㎢, 주거지구가 2㎢이며, 주거지는 인도양을 조망할 수 있는 고층 아파트군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일본식 쇼핑센터와 골프장, 일본인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 등도 갖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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