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검찰,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사형 구형… "계획적인 살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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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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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이 사형을 받을 수도 있다. 이집트 검찰은 5일(현지시간) 시위대의 유혈 진압한 혐의로 기소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한 하비브 알 아들리 전 내무부 장관과 6명의 고위 경찰 간부 등도 재판부에 사형을 요구했다.

무스타파 술레이만 수석검사는 이날 속개된 공판에서“무바라크와 그의 측근들에게 계획적인 살인 혐의로 최고 형량인 교수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무바라크는 시민혁명이 진행된 지난해 1월25일부터 2월11일까지 18일 동안 실탄과 최루탄, 물대포, 고무탄 등을 쏘며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850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집권 기간 부정 축재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무바라크는 검찰의 구형이 법원에서 그대로 인정되면 사형을 선고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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