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또 테러…교회서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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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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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나이지리아에서 5일(현지시간) 교회 예배 중에 신도들을 겨냥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지난 성탄절을 전후로 폭탄 테러가 발생하는 등 종교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 북부 곰베 주(州) 나사라와의 한 교회에서 이날 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이 총격을 받아 이 같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피해를 입은 교회의 목사가 밝혔다.

앞서 과격 이슬람 단체 보코 하람은 3일 현지신문에 낸 광고를 내고 기독교인들이 3일 이내에 무슬림이 주로 거주하는 북부 지역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보코 하람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 1억6000만으로 아프리카의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이다.

나이지리아는 기독교인은 남쪽에, 무슬림은 북쪽에 주로 거주하고 있으나 혼재한 지역도 많아 종교갈등이 심하다.

작년 성탄절에는 수도 아부자 인근의 한 교회에서 폭탄 공격으로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57명이 부상하는 등 일련의 테러가 발생했었다.

과격단체 보코 하람이 전국에서 이슬람 샤리아법의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보코 하람은 아랍어로 ‘마호메트의 가르침과 성전(지하드) 전파에 헌신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지난 31일을 기해 북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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