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2008년 전당대회 당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에게 돈 봉투를 건넨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나는 돈을 만져보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날 고 의원이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를 받은 후보는 박 의장이며,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 봉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박 의장은 “(돈봉투 문제를)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고 의원에 대해서도 “(2008년)당시에는 제가 고 의원을 잘 모를 때였고, 전당대회 당시에는 국회의원도 아닌 평당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 정무수석이 봉투 전달자로 지목된데 대해서도 “최근에 만난 일도, 통화한 일도 없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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